왕좌의 게임 8은 밤의 왕과의 치열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귀가 된 용은 가장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과연 대너리스와 존 스노우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철왕좌는 누가 차지 할지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왕좌의 게임 8 출연진 정보와 줄거리, 결말까지 정리했습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 줄거리 요약 결말 (스포 주의)
전투를 위한 동맹
왕좌에 게임 시리즈에 자주 등장하는 대사가 있지요. "Winter is coming!" 웨스테로스에 진정한 겨울이 찾아옵니다. 북부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연합군은 밤의 왕과의 임박한 전투를 준비합니다. 대너리스의 군대는 시민들의 경외심과 의심이 뒤섞인 환영을 받으며 윈터펠에 도착합니다.
존 스노우는 자신이 아에가르 타르가르옌과 리안나 스타크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혈통의 비밀에 대해 고민합니다. 자신이 타르가르옌의 자손이라는 것은 대너리스의 왕좌를 견제할 수있는 경쟁 관계이고 혈연으로 묶여있다는 걸 의미하니까요.
이제 현명하고 침착한 북부의 리더가 된 산사 스타크는 대너리스를 조심스럽게 환영합니다. 오랫만에 만난 아리아는 존과 재회하고 산사와 함께 공유한 경험과 그들이 얻은 힘에 대해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눕니다.
티리온 라니스터와 바리즈는 대너리스의 야망을 경계하면서도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왕국의 미래에 대해 논의합니다.
밤의 왕과의 처절한 전투
밤의 왕과 백귀 군대는 윈터펠을 향해 진군합니다. 비장함으로 무장하고 시작한 백귀와의 전투는 치열하고 끔찍합니다. 죽은 자들은 다시 백귀가 되어 그들을 공격하는 적군이 됩니다.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백귀 군대에 연합군은 궁지에 몰립니다. 존과 대너리스는 용을 타고 함께 싸우지만 용들도 부상을 입고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전투가 절망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아리아 스타크가 그동안 익혔던 암살 기술로 밤의 왕을 제거하면서 백귀들도 사라집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대너리스는 그녀를 여태까지 지켜준 조라를 잃고 슬퍼합니다.
흔들리는 존과 대너리스의 유대감
전투가 끝나고 생존자들은 희생자들을 애도합니다. 존이 왕의 혈통으로 밝혀짐에 따라 존과 대너리스 사이에는 긴장감이 커집니다. 자신의 운명에 고립되고 부담감을 느끼는 대너리스는 내적인 혼란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사와 아리아는 그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리아는 웨스테로스 너머를 탐험하고 싶은 열망을 표현합니다.
광기를 보이는 대너리스
남쪽으로 행진하여 세르세이와 맞서려는 계획이 세워짐에 따라 대너리스는 점점 파괴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그녀에 대한 사랑과 왕국에 대한 의무 사이에 갇힌 존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티리온과 바리스는 대너리스의 정신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그녀의 파괴 가능성을 두려워합니다. 바리스는 대너리스가 타르가리옌 핏줄의 광기를 갖고 있다고 하면서 존 스노우가 철의 왕좌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세르세이의 군대는 대너리스의 군대를 기습 공격하여 대너리스는 자식같은 용을 잃게 되고, 그녀의 슬픔과 분노는 그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습니다.
분노의 화신, 공포의 대너리스
대너리스의 군대가 킹스랜딩에 도착합니다. 티리온은 불필요한 유혈 사태를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세르세이와 협상을 시도합니다. 존과 티리온은 명예, 사랑, 리더십의 부담에 관해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눕니다.
하지만 전투가 시작되자 대너리스는 통제력을 잃고 분노와 절망에 빠져 드레곤에게 킹스랜드를 불태우라고 명령합니다. 존과 티리온은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모습을 공포에 질려 지켜봅니다. 제이미는 파괴되는 성 안에서 세르세이와 함께 최후를 맞이합니다.
존 스노우의 선택
폐허가 된 킹스랜드를 지켜본 존은 대너리스와 맞섭니다. 그들의 대립은 깊은 감정과 사랑, 배신, 후회로 가득 차 있습니다. 존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대너리스의 위험을 알아채고 앞으로 일어날 비극을 막고자 눈물을 흘리며 대너리스를 제거합니다. 대너리스가 사망하고 용은 분노하여 철왕좌를 불태웁니다.
살아남은 자들의 길
대너리스를 제거한 존은 죄인이 되어 북부로 추방됩니다. 어떻게 보면 스스로에게 벌을 주기 위한 선택입니다. 반역죄로 체포된 티리온은 재판을 받지만 왕국을 구하려는 그의 노력을 인정한 의회에 의해 결국 석방됩니다. 산사는 북부의 여왕이 되고, 아리아는 새로운 땅을 향해 항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브랜은 지혜와 균형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왕으로 선택됩니다. 브리엔은 제이미의 기억을 기리기 위해 제이미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왕좌의 게임의 장대한 이야기는 권력의 허무함을 남기고 살아남은 인물들이 각자의 길을 가면서 끝을 맺습니다.
왕좌의 게임 8 출연진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에밀리아 클라크)
대너리스는 정의에 대한 열망과 혈통의 무거운 짐 사이에서 격렬한 내면의 투쟁을 벌입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몰아치는 비극적인 상황에 이끌려 점진적으로 광기와 분노에 빠져듭니다. 그녀는 왕좌의 게임 8 시즌 동안 존 스노우에 대한 사랑과 운명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이 치른 희생과 잃어버린 사람들을 회상합니다.
그녀의 분노가 극단으로 치닫는 데는 조라의 죽음도 한몫합니다. 백귀와의 전투에서 대너리스를 균형있게 지탱해주던 조라를 잃고, 세르세이의 기습공격으로 자식같은 용을 잃으면서 그녀는 점점 통제력을 잃어갑니다. 그녀의 광기어린 복수는 킹스랜드를 잿더미로 만들고 그동안 그녀가 지켜왔던 신념도 잿더미로 만들어버립니다.
전쟁이 끝났음에도 다른 전쟁을 계획하는 대너리스는 이제 권력에 사로잡힌 폭군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결국 그녀는 그토록 원했던 철왕좌에 앉지 못합니다.
존 스노우 (키트 해링턴)
존의 여정은 자신의 정체성과 의무에 대한 투쟁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의 정의로운 성품은 대너리스에 대한 감정과 북부에 대한 충성심 사이에서 씨름하면서 도전을 받습니다. 이 시즌에서 그는 자신의 내부 갈등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대너리스를 제거하기로 한 존의 최종 결정은 평화를 위한 선택이자 운명의 무게로 인해 고통받는 대너리스에 대한 자비의 행위로 이루어진 파괴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후 그가 스스로 북부로 유배된 것은 그의 진정한 유산과 그가 항상 원했던 단순하고 명예로운 삶을 포용하는 구원과 속죄의 길입니다.
산사 스타크 (소피 터너)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극단적인 변화를 겪으며 성장한 인물입니다. 초반의 철없었던 산사는 이제 책임감 있는 지혜로운 리더의 모습입니다. 그녀가 경험한 혹독함은 그녀를 기민하고 공감하는 리더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산사는 정치적으로 책략을 세울 뿐만 아니라 종종 마을을 방문하고 그들의 불만을 듣는 등 자신의 사람들에 대한 깊은 연민을 보여줍니다. 아리아와의 관계는 힘의 원천이 되며, 자매들은 종종 지원과 조언을 위해 서로에게 의지합니다. 순진한 소녀에서 강력하고 정의로운 통치자가 되어가는 산사의 모습은 단단한 인간의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아리아 스타크 (메이지 윌리엄스)
시즌 초반 아버지의 죽음 앞에 복수를 다짐했던 아리아는 암살자로 변신하는 모험을 감행하며 자신을 채찍질합니다. 오롯이 한 가지 목적을 이루고자 매진하며 자신을 갈고 닦은 아리아는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밤의 왕을 제거하면서 이야기의 큰 획을 긋습니다. 하지만 밤의 왕과의 전투 이후 그녀는 공허함을 느끼고 웨스테로스 서쪽에 무엇이 있는지 탐험하며 자신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티리온 라니스터 (피터 딘클리지)
티리온은 과거의 실수에 대한 반성과 죄책감을 느끼고 번민합니다. 왕좌의 게임 8 시즌에서 그의 재치는 깊은 책임감을 반영하는데, 그는 평화와 정의를 가져오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며 종종 주변 사람들과 힘과 자비의 본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대너리스에 맞서 존을 지원하기로 한 그의 최종 결정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그의 믿음에 따라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선택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브랜이 왕으로 추대되면서 그의 역할은 구원의 기회이자 평화와 번영의 유산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티리온은 뛰어난 책략가입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최종적으로 보면 가장 유종의 미를 거둔 인물입니다.
브랜 스타크 (아이작 햄스티드 라이트)
어릴 때 제이미 라니스터가 탑에서 밀어 걷지 못하게 되지만, 세눈박이 까마귀의 브랜은 마법사 같은 능력을 갖고 있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입니다. 신체적으로 가장 취약하지만 가장 강한 내면의 힘을 갖고 있는 존재로 그의 예지력은 종종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그가 왕에 오른 것은 뜻밖의 설정이기는 합니다. 아마도 혼란스러운 전투의 시대를 마감하는 상징적인 인물이 아닐까요?
제이미 라니스터 (니콜라스 코스테르발디우)
제이미는 세르세이에 대한 사랑과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하는 갈망으로 갈등을 겪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그는 그녀와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구하려고 세르세이에게 갑니다. 결국 무너지는 성 안에서 세르세이를 위로하며 둘은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합니다.
제이미 라니스터는 세르세이와의 관계를 목격한 브랜을 가차없이 탑에서 떨어뜨릴 정도로 악한 인물인데 왕좌의 게임 8에서 감정의 갈등을 겪는 모습은 이질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브리엔을 만나 세르세이의 그늘을 벗어나는 듯도 보였으나 글쎄요. 사람의 본성이 그렇게 달라질까요?
타스의 브리엔느 (그웬돌린 크리스티)
브리엔느는 용맹하고 강하고 엄청 큽니다. 전투력도 최강입니다. 하지만 못생겼다는 평가가 따릅니다. 그녀는 흔들리지 않는 명예와 충성심으로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기사다운 인물입니다.
철의 여인 같았던 브리엔느는 제이미와 어려움을 겪으며 감정적으로 깊은 관계가 됩니다. 마지막에 세르세이에게 가려는 제이미를 붙잡으려고 하지만 결국 그는 떠납니다. 브렌이 왕으로 선출되고 그녀는 브랜의 킹스가드 지휘관에 임명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브리엔느는 제이미를 위해 '하얀 책'에 그의 기록을 적어 명예를 지켜줍니다
왕좌의 게임 8 : 존스노우와 대너리스의 비극
왕좌의 게임 8은 용두사미라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갑자기 변해 광기에 사로잡힌 대너리스와 허무하게 끝나는 세르세이, 존 스노우의 마지막 선택 등 그런 면이 없지는 않습니다. 백귀 전투로 활활 타오르다가 점점 사그라드는 모닥불 같다고 할까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권력이나 물욕 앞에서 변화하는 인간은 현실에서도 흔히 겪는 일입니다. 왕좌의 게임이 창작물이긴 하지만, 주인공들의 나이가 젊고 막대한 권력과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은 인간이라면 변화할 수 있는 조건은 충분합니다.
자식 같은 용과 정신적인 지주를 잃은 대너리스의 변화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줍니다. 막강한 힘을 가진 자가 이성을 잃고 복수를 꿈꾼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비극은 동전의 앙면처럼 한 순간의 선택으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정의에서 번민하던 존 스노우의 마지막 선택은 어쩔 수 없는 비극적인 결말입니다. 이후 얼음 장벽을 지나 북부로 향하는 그의 모습에서 외화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애잔함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