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시대를 앞서간 블레이드 러너 보러가기 관람평 줄거리 결말

1982년에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는 시대를 잘못 만난 SF 걸작입니다. 개봉 당시 흥행에 참패한 영화였지만, 아직도 영화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SF 레전드로 불리는 영화입니다. 시대를 앞서간 불운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 관람평, 줄거리와 결말, 보러가기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블레이드 러너 보러가기 정보


에이리언을 감독한 SF 명감독인 리들리 스콧이 만든 '블레이드 러너'는 당시 2천8백만 달러라는 엄청난 예산을 쓰고도 흥행에 참패한 영화입니다. 심지어 평론가들에게도 혹평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그런데 블레이드 러너는 시간이 지나면서 재평가되어 이제는 가장 뛰어난 SF 걸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개봉 이후 많은 영화에 영향을 주고 아직도 영화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영화입니다. 2017년에는 후속작인 '블레이드 러너 2049'가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1982년에 개봉한 작품임에도 지금 봐도 세련된 비주얼과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지루한 면이 있는데, 묘한 느낌의 비주얼에 눈이 사로잡히고 점점 스토리에 빠져든다고 할까요?  보면 볼수록 매력에 빠지고 마지막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블레이드 러너 개봉 당시에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판치면서 극적인 요소와 미국적인 감동적 스토리가 주류를 이루던 시대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ET와 비교해 보면 확연히 드러나는 분위기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는 SF영화치고는 극적인 요소가 빠져있는 SF소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생각할 거리가 있고, 보고 나면 여운이 남는 영화라서 요즘 개봉했다면 오히려 호평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 불운한 영화입니다.

 

블레이드 러너 다시보기
블레이드 러너 다시보기

 

블레이드러너 정보

개봉 : 1982년 

장르 : SF (사이버펑크, 테크누아르)

러닝타임 : 118분

 

원작: 필립 K. 딕의 1968년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감독 : 리들리 스콧

 

등장인물 / 출연진

해리슨 포드 : 릭 데커도 역

숀 영 : 레이첼 역

 

당시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로 인기 가도를 달리던 해리슨 포드가 릭 데커드 역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해리슨 포드는 그동안의 틀을 깨고 어둡고 다크 한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웃음기가 하나도 없는 진지 모드로 그가 출연한 작품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영화입니다. 

 

블레이드러너 해리슨 포드 블레이드러너 키스하는 릭과 레이첼
블레이드 러너 보러가기 관람평 줄거리 결말
블레이드 러너 로이와 릭의 마지막
블레이드 러너 보러가기 관람평 줄거리 결말

 

블레이드 러너 줄거리 결말 (스포주의)


20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성비가 자주 내리고 공해와 짙은 스모그로 덮인 도시는 삭막합니다. 높은 빌딩들과 거대한 전광판 만이 눈에 띄는 도시에서 사람들은 인간성을 상실해 버렸습니다.

황폐해진 지구와 인구의 증가로 지구는 더 이상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상황입니다. 

 

타이렐 사는 인조인간인 '리플리컨트'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리플리컨트는 새로운 식민지 행성에 노동력을 보충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복제인간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인간과 똑같고 사고 능력도 동일하지만, 수명은 4년으로 매우 짧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리플리컨트들 중 일부 집단이 자신들의 처지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키면서 시작됩니다. 그들 중 넥서스 6라는 레플리칸트가 지구로 침입해 타이렐사 잠입을 시도하다 실패합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리플리컨트 전문 수사 팀인 블레이드 러너가 투입됩니다. 이들은 '보이트 컴프 테스트'로 사람과 리플리칸트를 구별합니다. 난해하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 상대의 대답과 반응을 체크하는데, 리플리칸트는 수명이 짧아 경험치가 적기 때문에 홍채에 나타나는 반응을 체크합니다. 좀 난해한 부분입니다.

 

넥서스 6 멤버 중 하나인 레온은 검사도 중 검사관을 쏘고 탈주합니다. 릭 데커트는 전직 블레이드 러너로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 호출을 받고 사건에 투입됩니다. 그는 타이렐 사를 방문하게 되고 회장의 비서인 레이첼을 만나게 됩니다.

 

레이첼은 인형 같은 미모의 여성으로 신형 리플리컨트입니다. 그녀는 타이렐 회장 조카의 기억을 이식받는 시술을 받은 데다 수명에 제한이 없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리플리컨트인지도 모릅니다. 릭은 검사를 통해 레이첼이 리플리컨트임을 알아내지만 그녀는 자신이 인간이라고 호소합니다.

릭은 리플리컨트인 그녀에게 냉정하게 대하지만, 사건을 조사하면서 점점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넥서스 6 멤버들은 자신들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타이렐 회장을 만나려고 합니다. 그들은 세바스찬이라는 유전자 기술자 통해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정보를 얻습니다.

 

릭은 리프리컨트들을 한 명씩 찾아내어 사살하는 과정에서 위험에 빠지게 되고 그 순간 레이첼이 그를 구합니다. 그리고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넥서스 6의 리더인 로이는 타이렐 회장을 만나지만, 수명을 연장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릭은 로이 베티를 끝까지 추적해 둘은 최후의 대결을 벌이고 릭은 살아남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로이는 릭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릭은 레이첼을 데리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블레이드 러너 관람평


이 영화는 줄거리를 알고 봐도 괜찮은 영화입니다. 비주얼이 주는 임팩트가 강하고 줄거리로 영화의 디테일을 담을 수 없거든요.

 

블레이드 러너를 보다 보면 당시 한창 젊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어 집니다. 천재의 광기가 드러나는 작품이랄까요? 이 작품을 분석하고 뜯어보는 영화팬들이 있는데, 많은 설명으로도 정의되지 않는 천재성이 묻어나는 작품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블레이드 러너가 SF레전드로 불리지만, 사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SF영화를 많이 만든 분도 아닙니다.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마션, 프로메테우스 등이 있습니다. 다들 알만한 작품이지요.

 

그리고 리들리 스콧 감독이 그리는 미래는 주구장창 어둡습니다. 희망적이거나 밝은 면이 1도 없습니다. 블레이드 러너는 특히 그런데요. 도시는 초고층 빌딩이 빽빽하게 서 있고 어두운 도시에 빌딩을 다 채우는 현란한 광고 화면은 도시를 더 이상하고 삭막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타이렐사 건물은 고대 피라미드처럼 도시에 군림하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지상의 모습은 홍콩 누아르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많고 지저분하고 헝클어진 모습입니다. 배경이 2019년인데 지금 그런 모습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어쨌든 감독은 당시  지구에서 드러나는 사회적, 환경적 문제들을 확대 해석해서 스크린에 부각시켜 놓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플리칸트는 노예로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그런데 수명만 빼고 인간과 똑같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누가 더 인간적인지 헷갈립니다. 심지어 블레이드 러너인 릭은 리플리칸트인 레이첼과 사랑하고 마지막엔 같이 길을 떠납니다.

 

블레이드 러너를 놓고 과도하게 확대 해석하거나 너무 디테일한 분석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것저것 생각하기 귀찮은 저 같은 사람은 그냥 보고 묘하게 인상 깊은 영화입니다. 보면서 충격적이고 뒤끝에는 약간 기생충을 보고 난 후 느껴지는 이상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블레이드 러너 마지막 장면에서 로이는 릭을 구해줍니다. 왜 그랬을까요?

 

블레이드러너 엔딩 장면 / 자료 : 유투브 _감성도시

 

 

후속작으로 블레이드러너 2049가 30년이 훌쩍 넘어 개봉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전편의 임팩트를 뛰어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블레이드 러너는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정보 예고편 전후 이야기 프로메테우스 에이리언 2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1979년 에이리언1 이후 식민지 개척자들이 에이리언을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공포 영화 전문 감독이 만들어 예고편만 봐도 무서운 에이리언: 로물

now-trend.com

 

 

영화 프로메테우스 정보 섬뜩한 호기심을 일으키는 SF 명작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SF영화이지만 섬뜩하고 공포러운 분위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흥미롭기도 합니다. 인류의 탄생을 이상하게 비틀어버린 당돌한 내용으로 섬뜩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

oesne.tistory.com

 

 

에어리언 2 출연진 줄거리 결말 다시보기 제임스 카메론

에이리언 2은 충격적이었던 에이리언 1의 속편으로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을 맡은 작품입니다. 전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리플리는 여전사로 변신하여 에이리언을 상대로 용감하게 맞섭니다.

oesne.tistory.com